다음 달부터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수급이 불안정하고 부족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 자국 내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을 중단하거나 원재료 부족 등 때문인데 정부가 공언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대상자는 약 천백여만 명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고위헝군인 75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64세 이하 만성질환자와 경찰, 소방관, 군인 등 필수인력과 항공 승무원도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습니다.
하지만 백신 수급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가 내수 공급을 위해 수출을 일시 중단하고 노바백스 백신은 원재료 부족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고 부족한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범정부적인 그런 역량을 동원해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는 노력을 모든 부처가 다 함께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얀센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도 공급 일정을 정하지 못하는 등 도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에 대해서는 아직 회사에서 백신에 대한 공급일정 등을 확정짓지는 못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5천 명분을 이달 말 들여올 계획이었지만 4월 셋째 주로 미뤄졌습니다.
물량 자체도 21만6천 명분으로 당초 계획보다 12만9천 명분이나 줄었습니다.
당국은 저소득 국가에 배분하려던 인도 생산 물량의 공급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코백스가 모든 참여국에게 상반기에 백신을 공급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백신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세계가 백신 도입 전쟁을 벌이는 변수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제시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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