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폐허 속 일광욕 즐기며 일상 회복..."전선 군인들 잊어선 안 돼" / YTN

2022-06-15 145

전쟁이 4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어느새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불안한 평온이 감도는 키이우 현지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키이우 드니프로 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현지 시간 평일 오후, 키이우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은 서울로 치면 한강 공원과 같은 드니프로 강변 공원입니다.

이 공원 인근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취재진에게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강변에선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쟁 4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곳 키이우는 이렇게 조금씩 일상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되찾은 일상의 평화가 공짜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나스티야 / 키이우 : 우리를 보호해주는 군인들이 있다는 것이 매우 행복합니다.]

[올레크 / 키이우 :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큰 아픔을 느끼고 있고, 좋은 사람들을 잃게 되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돈바스 등 동부 지역에선 러시아와 치열한 포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불안한 평온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동남부 지역의 전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입니다.

YTN 취재진이 화상으로 만난,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군정 책임자 비탈리 킴 주지사는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공격에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탈리 킴 주지사는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키이우의 시민들을 탓할 마음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있는 군인들이 있다는 것 만큼은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비탈리 킴 /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 : 키이우의 시민들을 탓할 수 없습니다.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전쟁에 대해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최전선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습니다.]

비탈리 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에서 벌어진 전쟁인 만큼 러시아를 이 땅에서 몰아낼 때까지 싸우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싸우기 위해선 무기와 탄약이 더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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