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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 일정 연기..."장마 오기 전 발사해야" / YTN

2022-06-14 782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발사 ’예비 일’로 설정
주말 이후 발사 어려울 듯…"장마 시작 가능성"
발사 추가 연기하면 장마·태풍에 일정 크게 밀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 일정은 '딱 하루'가 연기됐습니다.

발사 예비 일을 오는 23일까지 잡아두긴 했지만, 다음 주에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까지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3단 엔진 연소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며 실패로 돌아간 누리호 1차 발사.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발사체 일부를 해체하고 개선해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때문에 2차 발사는 애초 5월에서 6월로 늦춰졌습니다.

[권현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지난 2월) : 약 1개월 정도의 추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발사 시기를 당초 예정되어 있던 22년 5월에서 22년 6월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누리호 2차 발사 하루를 앞두고 이번에는 날씨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 예비 일로 잡은 날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여드레나 됩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 이후에는 사실상 발사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장마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 사이 전남 고흥지역에서 장마가 가장 빨랐던 건 6월 18일이었습니다.

[이호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안전하게 발사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가 안전하고 발사하기 좋은가 해서, 이제 장마철이면 계속 비가 오고 그러면 발사하기 힘들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피해서…]

결국, 새롭게 잡힌 발사일인 16일에 누리호를 쏘지 못한다면, 예비 일 발사보다는 다른 날짜를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에는 장마와 이후 태풍 북상 등 기상 변수가 복잡해져 일정 자체가 크게 미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발사체를 조립해놓고 오랜 기간 발사를 기다리면 기체 성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가능한 상황이라면 발사하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다시 잡힌 이송과 발사 날짜에는 기상 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풍과 장마라는 날씨 변수의 등장으로 누리호의 두 번째 도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하루' 일정이 연기되면서,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아드는 시기에 이송과 발사가 이뤄지는 만큼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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