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 생기면 격리 방침
감염력 없어질 때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입원 치료
3세대 백신 도입 협의…고위험군만 제한적 접종
원숭이두창 국내 발생에 대비해 다음 달 치료제가 도입됩니다.
확진자는 입원 격리하고, 밀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3주 동안 자가 격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생기면 격리 치료받게 됩니다.
수포 등 관련 증상이 사라져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접촉자는 확진자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뉩니다.
확진자 증상 발현 21일 이내 성적으로 접촉하거나 동거하는 등 밀접 접촉이 있으면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보호구를 쓰지 않고 확진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은 중위험군, 가깝지 않은 거리에서 단순 접촉한 경우는 저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이 가운데 고위험 접촉자만 3주 자가격리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코로나와 같은 호흡기감염병과는 다르게 전파력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전파력·중증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그 방역정책을 조정해 나갈 수도 있다….]
국내 발생에 대비해 다음 달 치료제도 들여올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으로,
성인과 13kg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초기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물량으로 이후에 환자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물량의 도입도 저희가 고려를 하고 있다….]
부작용 우려가 적은 3세대 두창 백신 도입도 협의 중인데,
국내에 들여오더라도 코로나19처럼 일반 국민 대상이 아닌, 감염 노출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만 제한적으로 접종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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