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체 '이송·발사' 강풍에 하루씩 연기 / YTN

2022-06-14 61

오늘로 계획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이송 일정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지역에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송 일정 지연에 따라 발사 일정도 하루 늦춰지게 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은 돌발 변수, 날씨가 누리호의 발목을 잡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누리호 발사 일정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나로 우주센터에는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비가 그치긴 했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상 상황이 누리호 이송을 막고 있다는 점입니다.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 조립 동에서 발사대까지 총 1.8km를 이동합니다.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길이 비에 젖어서 미끄러우면 이송 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보다 더 우려되는 건 바람입니다.

이송 이후 이뤄지는 기립 작업에서는 기술진이 발사대 높은 곳에서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때 강한 바람이 분다면, 작업자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질 가능성이 있어서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체 이송과 발사 연기에 대한 징후는 어제부터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누리호 비행시험위원회에서는 기상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누리호 이송 여부 판단을 오늘 아침으로 유보했는데요.

결국, 오늘 아침에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연이어 열고 이송 날짜를 하루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누리호 이송이 연기됐기 때문에 발사 날짜도 15일에서 16일로 미뤄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이송 연기와 관련된 인터뷰를 했는데요.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바람이 점점 잦아지고 비도 그치는 게 예상돼 내일 이송과 모레 발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이 연기된 만큼 내일 발사체 이송과 모레 발사는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할 텐데요.

이번 2차 발사는 지난해 1차 발사 실패 원인을 철저히 개선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10...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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