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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리더십 변화 예고..."남은 1년 제대로 자기 정치" / YTN

2022-06-13 50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국 키워드 두 번째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자기 정치 제대로 할 것이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지금 당 대표 1년이 됐거든요. 앞으로는 내가 선거운동 할 게 아니라 이제 다 끝났으니까 내 정치 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얘기하는 걸까요?

[이종훈]
우선 그동안에도 자기 정치 많이 하셨는데 왜 새삼스럽게 자기 정치를 이제부터 하겠다고 선언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이제 저도 대권 경쟁에 뛰어들 겁니다. 이 메시지로 딱 읽혀요.


대권으로 가는 겁니까?

[이종훈]
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것도 굉장히 사실은 우려되는 대목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조금 전에 설명드렸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탄생하느냐는 거죠.

당내 조직 기반 없이 계파 정치하고 무관하게 된 분이 자기 정치하겠다라는 게 제가 듣기에는 자기 계파 만들겠다는 얘기처럼 우선 들린다는 거죠. 나는 그동안 이런 거 안 했는데 이제부터 제 계파 챙기겠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나면 국가를 위해서 총 들고 나서지만 전쟁 끝나고 나면 돌아와서 쟁기 들고 가족들 챙기겠다, 그 얘기인데 이걸 비유법으로 표현하면 이제는 내 가족, 내 계파 챙기겠다. 이 얘기처럼 들린다는 거예요.

실제로 그렇게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저는 세대 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해야 되는 게 맞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세대 교체의 바람 속에서 본인 계파를, 그러니까 새로 영입되는 그 세대들을 자기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고 하는 발상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또 다른 계파 정치를 하겠다는 얘기인데 그런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어제 1시간 반 동안 기자간담회를, 워낙 길게 얘기하니까 필리버스터 보는 것 같았다라는 말도 나왔다고 하는데 ... (중략)

YTN 김정연 (kjy75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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