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이언킹 넘을까'…벤투호, 잠시후 파라과이와 격돌
[앵커]
오늘 밤 8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남미 복병'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오늘 경기 역시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6월 A매치 3번째 경기, 파라과이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와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취재를 시작했는데요.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일찍부터 북적였습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 4만3천 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는데요.
특히 벤투호 캡틴,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6일 칠레전을 통해 100경기 출전,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 오늘도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32골로 대표팀 최다 득점 6위에 오른 상황인데요,
만약 오늘 경기에서 골맛을 보게 되면 공동 4위로 점프하게 됩니다.
33골을 넣은 이동국, 김재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오늘도 좋은 활약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손흥민 선수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처럼 쉼 없이 달리며 기록을 쌓고 있는 손흥민, 영국 현지에서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이 오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선수협이 뽑은 공격수 부문에는 공동 득점왕 살라흐와 호날두, 마네가 뽑혔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18골로 득점 3위, 마네는 16골로 득점 5위였는데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이해 못할 상황에 팬들은 '범죄'라는 단어까지 쓰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팀에 들어가지 못해도 손흥민의 실력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죠. 손흥민을 응원하는 축구팬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시죠.
"이미 정말 잘하고 계시지만 항상 더 많이많이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본받고 싶고, 항상 화이팅입니다!"
[앵커]
오늘 맞붙는 파라과이전의 관전 포인트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파라과이는 벤투호가 6월 A매치 4연전에서 맞붙는 팀 중 가장 약체입니다.
FIFA 랭킹은 50위로 29위인 우리나라에 뒤지고요.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우리나라가 2승 3무 1패로 우세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파라과이전을 앞두고도 벤투호의 주전선수 두 명이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황희찬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어제 논산훈련소에 입소했고, 중원사령관인 정우영은 부상으로 소집해제 됐습니다.
일단 정우영이 빠진 자리는 백승호가 대신할 것으로 보이고요.
칠레전에 결장했던 황의조가 다시 최정방으로 자리할 전망입니다.
벤투호 캡틴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한 선발로 나서 날개 자리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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