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투호 합류…"네이마르·살라흐와 대결 기대"
[앵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오는 목요일(2일) 브라질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의 대결에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파주에서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석달여 만에 파주 NFC를 찾은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팬들 많이 봤어요?) 아 못봤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좋네요."
EPL 득점왕 등극으로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
이제는 벤투호의 주장 완장과 세계 최강 브라질과 일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저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고…좋은 스파링 상대잖아요. 지금 순간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월드컵까지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PL 공동 득점왕 살라흐가 이끄는 이집트전에 대한 설렘도 내비쳤습니다.
"살라흐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뛰고 오는지 안오는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만약에 오게 된다면 서로 존중하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상대들과 다른 차원의 팀을 만나게 된 대표팀.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손흥민 등) 윙어들은 가능한 공격을 많이 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다른 지역에서 수비적인 준비도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호의 이번 소집 훈련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6개월 만에 온라인 선착순으로 선정된 축구팬 350명이 찾아와 태극전사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세계 최고의 리그 EPL의 득점왕 손흥민이 보여줄 활약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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