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제재 거부한 중국, 핵실험엔 "일단 두고보자"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실제 핵실험을 할 경우 중국이 유엔에서 어떻게 행동할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장쥔 대사는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면서 "하지만 핵실험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핵화는 중국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면서 "또 다른 핵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6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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