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추경 성과…물가·협치·북핵은 과제

2022-06-10 2

한미동맹·추경 성과…물가·협치·북핵은 과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한미정상회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손실보상 추경 집행 등 굵직한 과제를 단기간에 풀며 누구보다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고물가 우려, 야당과 협치 등 난제도 산적한 상황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취임과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에 입주한 윤석열 대통령.

일각에서 우려된 안보공백은 없었습니다.

취임 열 하루만에 한미정상회담도 열었습니다.

한미동맹을 기술동맹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했습니다.

"반도체·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역대 최대규모인 62조 추경안도 국회 통과까지 신속하게 챙겼고

대선 1호 공약 소상공인 손실보상도 취임 20일만에 이행했습니다.

"정부의 재산권 행사 제약 조치로 인해서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동력을 확보한 윤 대통령.

하지만 남은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치솟는 물가가 민생을 위협하지만 해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소야대 속에 야당과의 협치도 여전히 중요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초읽기에 들어간 7차 핵실험에 윤 대통령의 대북 강경 기조는 시작부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동시에 한중관계의 원만한 재설정,

또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과거사 문제 해결 역시 윤 대통령이 조만간 마주하게 될 과제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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