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진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 등 산업체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경찰이 노조원들을 무차별 연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 정문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 선전전을 펼칩니다.
지침에 따라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의 운행 거부로 부품공급이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직원이 직접 운전해 신차를 다른 차고지로 옮기는 임시방편을 찾았습니다.
심각한 피해는 시멘트와 철강,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10% 수준으로 줄어 하루 매출 손실액만 155억 원에 이른다고 시멘트 협회는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도 하루 생산량 가운데 절반 정도인 2만t 정도만 출하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30% 수준에 그쳤고,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도 평소 반출량의 8.8% 수준에 그쳤습니다.
어제까지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은 모두 7천200명.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전체 조합원 2만 2천여 명 가운데 33%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고,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수/ 화물연대 대구경북지역본부장 : 실제로 운행을 해도 적자입니다. 운행해도 적자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리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와 일한 만큼의 대가이자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요….]
파업으로 노조원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자 화물연대는 경찰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무차별 연행을 반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집회는 보장하지만, 정상 운행하는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국토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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