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한 방송인 송해 씨 빈소에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미디언 활동과 함께 최고령 방송인의 자리를 지켰던 만큼 동료 방송인들은 물론 각계 인사들이 조문해 고인이 걸어온 발자취를 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송해 씨 장례 이틀째인데, 오늘도 조문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방송인 송해 씨 빈소가 마련된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조문은 한 시간 전쯤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만 이른 시각인 만큼 본격적인 조문 행렬은 아직인 상황인데요.
많은 취재진이 몰린 현장이지만 유가족들이 조용한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던 만큼,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어제 밤늦게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오후 들어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유재석, 조세호, 심형래 씨 등 방송계 인사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고, 정부와 정치권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은 오랜 세월 국민의 희로애락을 전하며 이미 생전에 전설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는 고인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며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데서 최고령 방송인 송해 씨가 생전에 남긴 발자취를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는데요.
고인은 지난 1954년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70년 가까이 현역 방송인으로서 활동한 만큼 우리나라 방송계의 산증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지난 1988년부터 최근까지 전국노래자랑 사회자로 활약하면서 매주 일요일 낮을 친근한 목소리로 열었는데요.
무려 34년간 시민들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만큼 전 세계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가운데 최고령자로 공식 확인돼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또 고인이 생전에 검소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냈던 만큼 고인의 이름을 딴 서울 종로 송해길과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등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식은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내일 새벽 영결식과 발인을 거쳐 고인은 아내 석옥이 여사가 안장된 대구 송해공원에 잠들 예정입니다.
지금까...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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