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혐의' 전 서울대 교수, 국민참여재판서 무죄

2022-06-08 308

【 앵커멘트 】
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대 교수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교수가 한 행동이 강제추행으로까진 볼 순 없고,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 출장에서 자신의 학생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서울대 교수 A 씨.

A 씨 측에서 억울하다며 신청했던 국민참여재판이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지다 약 3년 만에 열렸습니다.

A 씨는 동행한 제자의 머리와 화상을 입은 허벅지를 만지고, 억지로 팔짱을 끼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판결선고에 앞서 검찰은 배심원단에게 징역 6개월과 신상정보 공개와 취업제한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틀 간에 걸친 재판 끝에 법원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공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도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