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오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쫑 서기장은 지난 2011년부터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한 베트남 내 권력서열 1위입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 방안과 한국-아세안 협력, 주요 지역과 국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자유, 평화, 번영의 핵심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대 아세안 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쫑 서기장은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서 양측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뒤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양국 지도자가 서로를 사돈 국가라고 부르면서 두 나라 젊은이들끼리 결혼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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