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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항공 규제가 완전히 풀리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자가격리 의무에서 벗어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산했던 인천국제공항에도 다시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인천 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항공 규제가 모두 풀렸는데, 공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 뒤에는 탑승 절차를 밟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나가는 해외로 여행을 나가는 20대 여행객, 해외에 있는 가족을 보러 가려는 사람들, 해외 출국을 앞두고 들뜬 여행객들까지 설렘이 느껴집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오늘 하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떠나는 인원만 4만 명에 달하는 등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2개월 만에 오늘 항공 규제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그동안 인천공항의 매시간 항공기 도착 편수는 기존 40대에서 20대로 축소됐고, 방역 문제로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공항 운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이 같은 규제를 모두 없애고 인천공항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입국자의 격리 의무도 없어졌습니다.
다만, 입국 전후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합니다.
입국할 때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부터 규제가 풀리긴 했지만 항공편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아직 비행편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항공사들의 이번 달 운항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항공사들은 당장 정기 운항을 확대하기보다는 미국과 유럽 등을 오가는 비정기 운항부터 늘려나가겠다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현장 인력 확충 등 준비해야 할 사항도 있지만, 혹여나 수요가 공급을 따라오지 않을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행기 표 가격도 여전히 예전보다 비싼 상황인데요.
여행객들의 바람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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