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오늘 오전 자택에서 별세…가족이 신고
향년 95세로 별세…올해 여러 차례 건강문제 호소
전국노래자랑 하차 고민도…최근 현장녹화 불참
세계 최고령 음악 경연 진행자 기네스 기록 등재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현역 최고령 진행자인 송해 씨가 오늘(8일)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별세했습니다.
올해 들어 건강 문제로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송해 씨가 오늘 오전 별세했다고요?
[기자]
송해 씨가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송해 씨를 가족이 발견해 신고한 건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해 별도의 CPR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해 씨는 올해 들어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해왔는데요, 최근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해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4일 2년여 만에 재개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했는데요, 송해 씨 측은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나이 때문에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송해 씨는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홀로 부산으로 넘어왔는데요.
'바다 해'자를 예명 삼아 1955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맡아 30년이 넘는 기간 방송을 해왔습니다.
이 공로 또한 인정받아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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