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치지 않는 총성...필라델피아·테네시 총기 난사 / YTN

2022-06-06 82

최근 미국에서 이른바 '묻지 마'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수많은 시민이 모여 있는 주말 도심이나 유흥가에서 마구잡이로 총을 쏴 여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파로 가득한 필라델피아 도심 유흥가.

주말을 즐기던 사람들이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습니다.

괴한 여러 명이 군중을 향해 마구 총을 쐈기 때문입니다.

[현장 목격자 :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걸 봤어요. 제 일은 아무도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거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릅니다.]

이 사건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을 쏜 괴한들은 경찰에 쫓겨 달아났는데,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페이스 / 필라델피아 경찰 : 수백 명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 조사는 꽤 복잡합니다.]

하루 뒤 새벽 시간.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는 나이트클럽 부근 도로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여러 명이 총을 마구 쏘는 바람에 현장을 떠나려다 교통사고까지 일어나 희생자가 늘었습니다.

[셀레스티 머피 / 채터누가 경찰서장 : 현장 영상과 증거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몇 명일지는 모르지만, 다수의 총격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올해 4명 이상이 총탄에 맞은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239번.

최근 열흘 사이에만 26건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이 '킬링 필드'로 변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총격 사건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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