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고물가 속 밥상 물가도 '고공행진' / YTN

2022-06-06 36

전반적인 고물가 상황이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밥상물가도 큰 폭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가공식품 가격 대부분이 대폭 올랐는데요,

이런 고물가 상황은 한동안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장을 보러 마트를 가보면, 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걸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세희 / 서울 가양동 : 장 한번 보면 이전보다는 20%가량은 더 많이 나오는 느낌이어서 장 보기가 조금 무섭기도 한데,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4%나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습니다.

밥상 물가도 치솟았습니다.

가공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7.6%나 급등해,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국수와 밀가루, 식용유는 물론,

식초와 된장, 간장까지 22개 품목이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체 73개 품목 가운데 69개 품목이 몸값을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구매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커 가격변동에 민감한 품목을 고른 생활물가지수는 7%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대외적 물가 상승요인들이 지금 완화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요. 그래서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한동안 물가 안정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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