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동부전선에 뭘 좀 갖고 왔다"...다연장 로켓 배치? / YTN

2022-06-06 3,03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최전선을 방문해 군부대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무언가를 가져 왔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다연장 로켓 지원에 대한 경고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한 직후에 나온 발언입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재개된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최전선에 모습을 드러냈군요?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에 있는 최전방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동북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한 지 1주일 만입니다.

젤렌스키는 작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피란민들과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셀프 영상을 올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앞서 수도 키이우가 공습을 당한 직후에 나온 발언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텐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군대에서 쓸 무언가를 좀 가져왔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않겠지만, 매우 중요한 거예요. 여러분께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겁니다.]


이 발언,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이우 공습을 재개하면서 했던 말에 대한 맞대응처럼 들리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 공습 직전, 현지 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지원할 경우 새로운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서방이 장거리 무기를 지원한다면, 충분한 파괴 수단을 동원해 아직 공격하지 않았던 목표물을 타격할 겁니다.]

푸틴이 민감하게 반응한 무기, 미국과 영국의 첨단 다연장로켓입니다.

사거리 80km인 하이마스(HIMARS)와 M270 등인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한 무언가가 바로 이 다연장 로켓 가운데 하나일 거란 추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만약 다연장 로켓이 실전에 배치됐다면 우크라이나의 동부 전선 탈환에 힘이 실리게 되는데요.

반대로 러시아의 공습과 폭격도 거세질 수 있다는 뜻이어서 전쟁이 더 격화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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