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이제 100일이 지났습니다.
전쟁 당사자들은 각자 승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유엔은 승자 없는 싸움이라며 즉각적인 종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전쟁을 끝낼 명분이나 구실을 찾기 어려워장기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
[기자]
국제부입니다.
전쟁 100일을 맞아 여러 각도에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신의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승리는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 이렇게 화상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처음 시작됐을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그런 소문이 많이 돌았는데 그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치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듯한 영상을 내보내면서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 이런 식으로 홍보를 했었는데 이번 화면도 그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각료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승리를 다짐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게 지난 2월 말인데요. 당시에는 아마 단기전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길 것이다 이런 예상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매우 선전하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듯이 국토의 5분의 1을 빼앗겼고 사상자와 물적 피해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 상황도 볼까요?
러시아는 지금 전쟁에서 이기도 못하고 경제 제재로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애써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인들이 있는데요.
이 사람들이 쓸 식료품이라든가 이런 물건들을 운반하는 우주 화물선을 러시아가 발사를 했는데요.
이 우주 화물선을 발사하면서 러시아 우주 당국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돈바스 지역, 이쪽에 친러공화국이 두 개가 있는데 도네츠크인민공화국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실제로 로켓발사체 2단 표면에 러시아어로 돈바스라는 글을 써놓고 또 공화국 깃발도 새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 ... (중략)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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