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총사퇴' 민주당, 오늘 연석회의...계파 갈등 표면화 / YTN

2022-06-03 3

민주당, 내부 수습 돌입…4선 의원 간담회 시작
국회의원-당무위 연석회의…향후 당 방향성 논의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두고 격론 예상


지방선거 완패의 책임을 지고 어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민주당은 오늘 중진 간담회와 당무위와의 연석회의를 진행하며 내부 수습에 들어갑니다.

특히 '이재명 책임론'을 둘러 싸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오늘 민주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오늘부터 수습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조금 전 10시 반부터 박홍근 원내대표와 당내 4선 이상 중진들의 간담회가 시작됐습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민주당 의원 전체와 당무위원회가 함께 연석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던 전당대회를 당의 전환점을 앞당기기 위해 조기에 치를지에 대해서도 치열한 격론이 예상됩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건 이재명 상임고문의 선거 책임론 공방입니다.

친문계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은 오늘 아침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내 민주주의 무너졌다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바로 지방선거, 특히 공천 과정에 들어가고 이러면서 그랬는데 문제는 이 (대선 득표) 1,614만 명이 내가 나서면 아무 때나 뭉쳐서 도와줄 거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이제 그 생각의 위험성에 대해서 지적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렇지 않습니까?]

반면 어제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특정인에게 선거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대선 이후 해묵은 당내 갈등이 오늘 연석회의에서 표면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별다른 지도부 행보가 눈에 띄지 않는데요?

[기자]
네,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일단 내부 지지층 결속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별다른 회의나 공식 일정은 예정되어 있지 않은데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힘겨운 선거를 치른 만큼 지역에서 지지자들과 만나며 잠시 휴식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목을 끄는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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