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에 헬기 44대 투입…주민 4백명 대피, 재소자 4백명 이감

2022-05-31 166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경남 밀양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40대가 넘는 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 인근 주민 4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밀양구치소 재소자 수백 명도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밀양 부북면의 한 야산 정상에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검고 흰 연기는 삽시간에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헬기만 44대가 동원됐고 1,600명이 넘는 소방 인력이 투입되면서 산불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마을 뒤편으로는 여전히 산불 연기가 자욱한 상황인데요. 산불은 한때 마을 입구까지 번져 주민 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숙 / 마을 주민
- "통장하고 돈하고 챙겨서 다른 집에 갔다가 이제 왔어요. 아이고 혼났어요. 가슴이 덜컹덜컹 거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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