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제주서, 권성동은 경기서…이재명 동시에 때렸다

2022-05-31 96

국민의힘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하루 전인 31일 경기와 제주 지역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당 지도부는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겨냥해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를 집중 공격했고,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 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도청 앞에서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완박이란, ‘제주 경제 완전 박살’의 줄임말이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 대표가 꺼내 든 문구다. 이 대표는 “이 후보의 일신안위를 위해 나온 공약에 제주도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공항 이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김포공항을 폐항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재명이란 정치인의 민낯이 모두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전국을 헤집어 놓으면서 본인 선거만 몰두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지 개탄스럽다”며 “경주마처럼 본인 앞에 있는 것 외에는 신경을 안 쓰는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지사가 좋아하는 초밥 가게가 멀어지면 적게 먹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항이 멀어지는 데 제주 관광 수요가 유지된다는 것은 수요·공급 원리도 모르는 무식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경기지사 시절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로 초밥 등을 구매했다는 의혹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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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572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