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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밤샘 진화 작업..."진화율 60% 수준" / YTN

2022-05-28 90

경북 울진군 야산 산불 계속 확산…능선 타고 번져
주간에 헬기 40대 투입…해진 뒤 모두 철수
진화대원 800여 명 야간 진화 작업…위기경보 ’심각’ 발령


어제 낮 12시쯤 발생했던 경북 울진군 행곡리 산불이 밤샘 진화 작업에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화에 나선 끝에 진화율을 60% 수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곳은 경북 울진군 행곡리 야산입니다.

어제 정오쯤 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능선을 타고 번지며 계속 피해를 내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화재 현장에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40대의 헬기를 투입했지만 해가 진 뒤에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밤새 진화대원 800여 명과 장비 90여 대가 투입돼 방화선 구축 등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불이 계속 커지자 산불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도 발령했는데요.

심각 단계는 불이 대형산불로 확산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 내려집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130ha, 진화율은 60% 정도로 추정됩니다.

산불 현장에는 종일 강풍이 불었고, 주변 산세도 험해 진화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산불로 인해 보광사 대웅전이 모두 타는 등 화재 피해도 이어졌는데요.

확산이 우려되는 주변 마을 주민 34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림청과 경찰은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중 용접 불꽃이 산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불이 다 꺼지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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