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정부는 전담 병상을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정 해제한 병상만 2만 개가 넘지만, 재유행으로 최대 20만 명이 확진되더라도 병상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2만 명대로, 수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2월 2일 이후 16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주간 평균은 2만2천 명대, 직전 주보다 23%나 줄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3월 3주차에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나타난 이후 이번 주가 9주차입니다.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모든 방역지표는 안정적으로….]
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째 200명대, 사망자도 4주 가까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정부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줄여왔는데,
지난달 18일부터 최근까지 지정 해제한 병상만 2만 개가 넘습니다.
유행 정점기였던 지난 3월 최대 3만3천여 개에 달했던 병상은 단계적 감축으로 현재는 만 개에 못 미칩니다.
전담 병상은 크게 줄었지만, 여름이나 가을철 재유행이 오더라도 대응에 문제없다는 게 정부 평가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재유행이 온다고 했을 때 전문가들의 예측은 한 10만∼20만 정도 내외를 보고 있습니다. 병상들을 감안했을 때는 저희가 한 15∼20만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거점전담병원이 운영되는 데다, 남는 병상을 7개 권역별로 공동 활용하면 최대 20만 명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외에도 정부는 긴급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해 오미크론이 아닌 신종 변이 발생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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