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 3개월이 됐습니다.
양측이 공방을 거듭하면서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띠는 가운데 러시아군 사망자가 1만5천 명이 넘는다는 추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수많은 국기가 걸렸습니다.
사망자 7천400여 명.
북부에서 전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수도 키이우에는 주민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리아 보리수크 / 키이우 주민 : 키이우가 회복되고 있고 공공시설도 열었습니다. 사람들이 점차 도시로 돌아와 많아졌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치열한 전투를 겪었던 북부 하르키우에도 주민들이 돌아오고 있지만 전쟁으로 생활기반이 거의 파괴되면서 생계를 배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4월 말 기준으로 천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집계는 없지만 전쟁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주민 수만 명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나탈리야 볼로시나 / 마리우폴 주민 : 러시아군이 집에 조준사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있던 군인들이 지하실로 가는 아들에게 총을 쐈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남부 마리우폴의 시장은 마리우폴에서만 5천 명 이상의 주민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역시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군 1만5천 명이 전사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1979년부터 9년간 계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숨진 러시아군의 숫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양측의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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