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1일 만인 오늘(21일) 오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빠른 만남인데, 과거 두 나라 대통령이 만났던 결정적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일찍 청와대 녹지원을 달리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우리나라를 택한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1차 북핵 위기 해법을 의제로 한미 정상회담에 나섰습니다.
YS는 옳은 길을 가는데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을 친필 휘호로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바로 이 장면!
골프 카트의 운전대를 잡은 MB의 웃는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휴양지 캠프 데이비드에 초대됐고, 무려 100분 동안 별장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5년 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파격적으로 직접 영접했고, 첫 일정으로 한미동맹의 상징 평택 기지에서 나란히 미군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트럼프가 두 번째로 방한한 3년 전엔,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다정하게 귓속말을 나누는 사진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동갑내기' 부시 전 대통령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백악관을 관람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박근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역 없이 단둘이 산책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하고 미국 정상을 만날 때까지, 문민정부 이후 짧게는 51일, 길게는 135일이 걸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단 11일 만에 초고속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앉습니다.
향후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좌우할 '빅 이벤트'에서 어떤 인상적 장면이 연출될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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