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내주 미국 주도 IPEF 출범때 화상 참여 선언

2022-05-18 1

윤대통령, 내주 미국 주도 IPEF 출범때 화상 참여 선언

[앵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주도의 새로운 경제협력체에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을 배척하는 게 아니"라며 중국과도 한중FTA의 후속협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경제안보' 협력을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상정했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미국이 주도하는 일종의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 프레임워크, IPEF 참여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한미동맹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확대·격상의 첫 걸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초 일본에서 열릴 IPEF 출범 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군사동맹을 한미FTA를 통해서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받는 IPEF 가입에 대해 대통령실은 "IPEF 참여가 중국을 배척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민감한 공급망을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한중FTA의 후속협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IPEF 참여가, 단순히 강대국끼리의 탈동조화, 디커플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박진 외교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한 것을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을 취했던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다고도 못박았습니다.

"국익을 위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찾겠다는 것"이라며 "누가 가담해서 불편한지를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PEF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등 8개 나라가 참여를 확정했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펼쳐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력이 첫번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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