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곳 찾아 삼만 리...기름값 고공행진 속 알뜰주유소 '북적' / YTN

2022-05-16 54

경유와 휘발윳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알뜰주유소엔 조금이라도 싸게 기름을 넣으려는 운전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에 화물차 등 운송 사업자들이 경유를 살 때 더 많은 보조금을 주는 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알뜰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알뜰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경윳값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죠?

기름값이 저렴한 편인 알뜰주유소를 찾는 차량은 많은 편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주유소는 최대 8대가 한꺼번에 주유를 할 수 있는 곳인데, 한 시간에도 몇 차례씩 만원일 정도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저렴한지 제가 직접 제 차에 주유를 해보겠습니다.

평소 6~7만 원이면 되는데 얼마가 나올지 저도 궁금합니다.

19리터를 넣었는데 3만 6000원이 나왔습니다.

마저 넣어볼게요. 3만 7000원 정도 넣고 끝날 것 같은데요.

주유가 이제 완료됐습니다.

이 알뜰주유소는 휘발유는 리터당 1,887원, 경유는 1,938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확실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서울 강서구에서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958.23원, 경유는 1969.67원으로, 10원 이상 격차가 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아진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알뜰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933원, 국내 4대 정유사 상표 주유소는 1,959원으로, 알뜰주유소가 20원 이상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로 살펴봐도 알뜰주유소는 1,954원, 국내 4대 정유사 상표 주유소는 1,968원으로, 알뜰주유소가 13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알뜰주유소는 2011년 12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천2백여 곳으로 늘어나 전체 주유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입니다.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 제품은 공공기관이 정유사에서 공동 구매해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 기름값이 치솟으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진오 / 휘발유 차량 운전자 : (얼마 정도 거리를 운전해 오셨어요?) 5km 정도 운전해 온 것 같아요. 어차피 출근길인데 집 앞보다는 여기가 싼 것 같아서. 기름이 싸서. (요즘 기름값이 오르니 운전자로서 어떠세요?) 그래서 웬만하면 자전거 타고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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