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웃돈 美 물가에 국내 증시 하락세...환율은 상승 / YTN

2022-05-12 98

코스피, 어제보다 0.88% 떨어진 2,569.5에 시작
밤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영향
환율 상승세 이어져…원-달러 환율 1,282.5 시작


밤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비교적 둔화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뉴욕 증시가 곧바로 떨어진 데 이어 우리나라 주식과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현재 코스피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코스피는 어제보다 0.88% 떨어진 2,569.5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그제 17개월 만에 2,600선이 붕괴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오전에 낙폭을 조금 줄이긴 했지만 오후 들어서 다시 장 초반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떨어진 855.46으로 시작해 현재는 2% 넘는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건 밤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영향이 큽니다.

전년 동월 대비 8.3% 올라 전달 상승 폭보다는 낮아지긴 했지만 전문가들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즉, 인플레이션 '피크'는 지났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 겁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거란 점이 변수인데요.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도 밤사이 줄줄이 하락하며 마감했고, 국내 주식시장도 불안한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은 여전히 상승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282.5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현재는 1,290원에 육박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시장을 짓누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미국 소비자물가를 보면 서비스 품목 관련 물가도 오르는 등 현재 인플레이션이 우크라이나 사태뿐 아니라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진정되고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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