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두 밑창 닳도록 일해야"...손실보상 조기 집행 주문 / YTN

2022-05-11 112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다음 날 곧바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앞으로는 격식을 깨고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하자며 기강을 다잡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기 둘째 날! 출근하자마자 대통령실 업무 공간을 둘러본 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비공개회의에 들어가기 전 공개하는 모두 발언에서 이런 말부터 꺼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 테이블도 좀 어색한데, 저하고 같이하는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요식 절차는 비효율적이라며 준비된 원고를 읽지 않은 윤 대통령은 구두 밑창이 닳을 정도여야 한다며 업무 기강부터 다잡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다른 분야 업무 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거지.]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자칫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수 있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조기 집행을 주문했습니다.

물가상승을 억제할 대책을 계속 고민하라고도 강조했고, 북한 핵실험 징후를 언급하며 실제 핵실험이 이뤄지면 국정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임사에 자유가 강조된 반면,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출근길에 이어 다시 한 번 부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고, 자유는 헌법에 담긴 기본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복지, 교육, 약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이런 것들이 자유시민으로서 연대를 강화해야 된다는 책무에 따른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내각이 온전히 구성되면 임시로 여는 것이 아닌 첫 공식 국무회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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