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퇴근길 '경호 비상'…시민불편 우려도

2022-05-08 1

대통령 출퇴근길 '경호 비상'…시민불편 우려도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 용산 시대, 청와대 시대와 가장 달라진 점이 바로 대통령이 머무는 곳과 집무실이 분리돼 있다는 점인데요.

관저가 리모델링 되는 한 달여 동안 자택에서 출근하는 윤 당선인의 경호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6.5km.

윤석열 당선인의 서초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반포대교를 건너 용산 국방부 청사까지 출퇴근할 때 이용 가능한 최단 경로입니다.

이 길을 이용하면 윤 당선인의 출퇴근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가장 짧습니다.

다만 이처럼 하나의 경로만 이용하면 경호상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윤 당선인은 취임 뒤부터 반포대교뿐 아니라 한남대교와 동작대교 등을 거치는 다양한 경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퇴근 시간과 차량을 자주 바꾸는 대안도 제시됩니다.

"노선을 다변화해야 하고 시간도 그때그때 자주 변경해야 하고, 차량도 자주 바꾼다든가 하는 단순한 변화에서 시작해야 될 것이고"

경호상 문제 뿐 아니라 시민들이 겪게 될 수 있는 불편도 과제로 꼽힙니다.

대통령이 탄 차량은 어떤 경로를 이용하더라도 경호상 이유로 같은 모양의 차량과 행렬을 이뤄 시속 30km 이상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신호 제어로 발생하는 교통혼잡과 전파 방해 등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관할서 인력을 확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큰 불편 없이 경호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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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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