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전화 :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북한이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사흘 전에 또 도발을 한 것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전문가의 해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성묵]
안녕하세요.
SLBM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 됐는데 동의하시는지요.
[문성묵]
합참에서 일단 공식 발표를 했기 때문에 그 발표를 신뢰하고요. 일단 한미 정보당국이 사거리나 고도나 제원을 분석 중에 있지만 방금 나온 속보에 의하면 북한이 SLBM을 쐈고 비행거리가 600km, 고도가 한 60km 정도 탐지가 됐다, 이렇게 발표했거든요.
중요한 건 발사한 지점이 바로 함경남도 신포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이고 그동안 북한이 늘 SLBM을 발사해 온 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SLBM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SLBM이라는 것이 북한에 전략적, 전술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어떤 면에서 우리한테 위협인지 그걸 설명해 주십시오.
[문성묵]
일단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입니다. 어떤 탄도미사일이든 발사 징후나 위치가 사전에 포착이 되면 선제타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그것이 날아오는 동안 우리가 요격을 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데 잠수함의 경우는 우리가 잠수함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죠.
그러니까 그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발사를 하게 되면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 즉 SLBM을 우리가 소위 전장의 게임체인저다라고 부르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SLBM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봐야 될 겁니다.
이 SLBM이 미국을 더 많이 겨냥하는 겁니까, 아니면 우리 쪽도 겨냥할 수 있는 겁니까?
[문성묵]
우리 쪽도 당연히 겨냥할 수 있고요. 기본적으로 북한이 노리는 노림수는 미국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ICBM이라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북한이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지만 그것은 앞서 말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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