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밤에도 키이우와 체르카시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철도 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으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원활한 수송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우크라이나 현지시각 수요일 밤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지역의 발전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수도 키이우 근처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중부의 체르카시, 남동부의 자포리자에도 미사일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시 당국은 러시아의 미사일이 철도 시설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주로 철도 시설을 노리는 것은 서방측이 제공한 각종 무기가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원활하게 보급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서방측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는 안전하게 우크라이나군의 손에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 공세가 강해진 것과 관련해 오는 9일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이 주목을 받고 있죠?
[기자]
네, 오는 9일은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전승 기념일입니다.
러시아는 매년 전승 기념일을 의미 있게 치렀는데, 이번에도 9일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 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가거나 전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데, 서방측은 확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으로 불러왔지만, 전면전을 선포함으로써 계엄령이 가능하고 징집과 국유화를 통해 그동안의 병력 손실 등을 보충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크렘린 측은 이런 전망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유럽 연합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죠?
[기자]
... (중략)
YTN 이동헌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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