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시장 상황 점검..."예상 부합하지만 불확실성 여전" / YTN

2022-05-05 140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예상에 부합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는데,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것과 관련해 오늘 오전 한국은행이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승헌 부총재는 FOMC 회의 결과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긴 하지만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번 여파로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언제, 얼마나 오를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빅스텝'이 시작되고 추가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이번 연준의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기존 1∼1.25%포인트에서 0.5∼0.75%포인트로 크게 줄었는데요.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 수준이 미국과 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더 높아질 경우엔 해외자금 이탈과 원/달러 환율 급등, 이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것도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8% 올라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경제 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적어도 연내 세 차례 정도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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