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등굣길 오케스트라...학교 일상회복 '성큼' / YTN

2022-05-04 6

코로나19로 굳게 얼어붙었던 학교도 이제 예전 모습을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등굣길 음악회 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규모를 줄인 학년별 체육대회도 이어졌습니다.

신현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학교 운동장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초등학생 34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 등굣길 음악회를 연 겁니다.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현란한 바이올린과 웅장한 첼로 연주가 어우러지고, 플루트와 클라리넷, 전자 피아노와 마림바가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등굣길 학생들은 친구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지켜보던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의 박수가 어우러지며 음악회는 절정에 이릅니다.

[강민준 / 서울가곡초등학교 6학년, 첼로 : 아는 친구들이 보면서 끝나고 칭찬해주니까 좋았던 거 같아요. 살짝 떨리기도 하면서 설레는 그런 느낌.]

등굣길 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최예원 / 서울가곡초등학교 6학년, 바이올린 : 코로나 때문에 활동 잠깐 멈춰서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시 지원했어요.]

규모를 줄인 학년별 체육대회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많아 운동장에서 달릴 때 아직 마스크를 쓴 채입니다.

[이태구 / 서울가곡초등학교 교장 : 130명 정도가 한꺼번에 활동하다 보니까 뛸 때도 마스크를 쓰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이번 달 들어 학교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이제 학교는 코로나 이전 모습을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

오는 23일부터는 체험활동이나 수학여행 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과 급식실 칸막이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은 1학기 동안 유지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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