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자, 병사 월급 2백만 원·사드 배치 등 尹 공약 검증에 '진땀' / YTN

2022-05-04 88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사드 추가 배치 등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후보자의 책임을 묻는 데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건데, 국민의힘 측도 일부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가 지난해 7월부터 윤석열 당시 후보자 캠프에서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기에서 하신 일이 뭡니까, 캠프에서?]

[이종섭 / 국방장관 후보자 : 주로 안보 현안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국방 정책 분야에서 공약을 개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놓은 국방 관련 공약에 이 후보자가 관여한 만큼 공약 이행에도 책임이 있다는 건데, 먼저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한 공세가 시작되자 이 후보자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여러 대안 중에 하나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종섭 / 국방장관 후보자 :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검토할 예정이지만 (사드 추가 배치는) 그중에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취임 즉시 병사 월급을 2백만 원까지 올리겠다던 공약이 오는 2025년까지로 미뤄진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측도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구체적인 계획을 발전 못 시켰다고 하면 되거든요. 괜히 그 말 안 하려고 하다가 사태를 더 키우고 곤란해지니까 그렇게 용기를 내주시기 바라고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의 연쇄 이동으로 인한 현장의 혼란을 인정하며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장관 후보자 : 국방부 직원들이 여러 가지 번거로움이나 불편함이 많았던 것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 것들을 최대한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월 국방과학연구소 자문위원으로서 작성한 보고서가 일부 언론 기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재차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자신이 작성한 게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지만, 해당 보고서에 자필 서명이 있는 것에 대해선 명확한...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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