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용납 못해"...레일건·드론 등 신무기 '착착' / YTN

2022-05-04 388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다며 일본은 레일건과 공격용 드론 등 신무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은 올해만 14번째.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일본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동아시아의 긴박한 정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이탈리아 총리에게 확실히 알릴 것입니다.]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800km로 약 500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 동해에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ICBM 여부 등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오니키 마코토 / 일본 방위성 부장관 :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단호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이른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 앞으로 방위력의 획기적인 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일본도 첨단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화약 대신 전기의 힘을 이용해 초속 2km로 날아가는 '레일건'입니다.

일본은 2020년대 후반까지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 일본 방위성 장관 :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첨단 기술에 중점 투자해 조기에 실용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년부터 레일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설 것입니다.]

기시 장관은 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효과를 발휘한 공격용 드론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최근 악화하는 안보 환경을 이유로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수준인 방위비를 2%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일본의 군비 확장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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