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강정규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 달 넘게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중국 상하이에서는 살아 있는 노인을 시신 가방에 넣어 화장할 뻔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로 코로나'로 대표되는 중국의 강력한방역 통제에 곳곳에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강정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이게 무슨 일입니까? 상하이에서 벌어진 일인데 실수로 살아 있는 노인을 화장할 뻔했다고요?
[기자]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복지원에서 황당한 실수를 벌였다는 건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화장터로 시신을 운구하다가 시신 가방에서 움직임이 감지돼서 한번 열어봤더니 그 안에 살아 있는 노인이 누워 있었던 겁니다. 자칫 살아 있는 사람을 산 채로 화장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가뜩이나 한 달 넘게 봉쇄를 하고 있는 상하이 주민들, 봉쇄에 지친 것도 모자라서 이런 일까지 벌어지니까 정말 끔찍하다, 영화에서나 보는 일 같다, 이렇게 분노와 충격의 마음을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노인분은 지금 병원으로 옮겨져서 안정을 되찾았다고 하고 있고요. 논란이 커지니까 상하이시 당국에서도 조사에 착수해서 관련자들을 문책했다고 합니다.
봉쇄가 너무 길어지고 있잖아요. 언제쯤 끝날까요?
[기자]
지금 일단 상하이에서는 봉쇄가 조금은 완화된 상태예요. 하지만 여전히 1500만 명의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집계된 상하이 확진자 수 한번 보면 5514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게 지난 3월 봉쇄가 이루어진 이후에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가 5000명 아래로 내려간 게 처음이거든요.
그리고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봉쇄시설 밖에서, 격리시설 밖에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 한 사흘 정도 진행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이걸 사회면 제로라고 부르거든요.
이 사회면 제로 상황이 계속 지속이 되면 도시 전체 봉쇄도 풀릴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데 문제는 어제 발생한 5000여 명 확진자 중에서 73명이 바로 격리시설 밖에서 발생한 확진자였습니다. 따라서 상하이 봉쇄 상황, 당분간은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베이징도 조금씩 확...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50317233002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