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의 확연한 진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감소세가 서서히 정체되다가 소규모 증감을 반복하는 국면이 올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5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에 줄었던 진단검사가 다시 늘어나면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2.5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코로나19 유행의 진정세는 확연합니다.
월요일 같은 시간대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7일 이후 처음으로, 1주일 전보단 2만 6천여 명, 2주일 전보단 6만 6천여 명 적습니다.
정부도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감소세가 이대로 유행 종식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정체되는 국면에 들어갈 거라고 봤습니다.
정체 국면에 들어가면 일정한 확진자 규모를 유지하면서 소규모 증감을 반복할 거란 설명입니다.
그 시기와 증감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는 국내 상당수 인구가 예방접종이나 자연면역으로 면역을 확보하고 있어 확진자 증감 폭 자체는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위험 요인은 계속 남아있다고 강조한 건데, 대한의사협회도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 긴장감을 개개인이 다시 강화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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