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첫날...'고액 보수' 등 공방 치열 / YTN

2022-05-02 227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국무위원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인 인사청문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공직을 떠난 뒤 김앤장 고문으로 받은 고액 보수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청문회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틀에 걸친 한덕수 후보자 청문회, 첫날 일정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됐다가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한덕수 후보자의 자료 부실 제출을 이유로 집단 불참해 파행을 거듭하면서 일정이 미뤄진 건데요.

내일까지 이틀 동안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한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무총리직을 맡게 되면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가 공직에서 물러난 뒤 김앤장 등의 고문을 맡으면서 받은 고액 보수가 전관예우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37년 동안 공직에서 일하다가 김앤장의 어떤 브로커로, 내지는 로비스트로 불리게 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이 어떻게 국무총리가 된다고 생각하면 이거 적합한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공직 경력과 식견을 볼 때 정당한 일을 하고 보수를 받은 거라고 변호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한덕수 후보자가) 44년여 동안 민·관을 거치며 쌓은 경륜은 물론이고, 경제·외교·통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에 비춰보면 김앤장의 고문이 순수한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한 후보자는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해충돌이라고 할 만한 건 전혀 없었고 전관예우도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한 후보자 답변 내용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저는 분명히 우리가 공직에서 가졌던 능력과 전문성을 민간 쪽에...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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