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월요일부터 풀리지만, 실내에서는 계속 써야 합니다.
어디에서는 반드시 써야 하고, 어디에서는 벗어도 되는지 자신 있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요.
당국이 말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옆 사람과의 거리 1미터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야외지만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마스크 벗어도 될까요?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놀이공원이나 해수욕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야외에서,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의무로 규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생각하는 실내와 실외를 가르는 기준은 뭘까요?
사방이 모두 막혀 바람이 안 통하면 실내.
2면이 뚫려 있어 항상 자연환기가 된다면 실외입니다.
[박혜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사방 중에 두 면 이상의 면이 열려서 자연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판단한다면 실외라고 간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하철 열차는 물론 지하철 역사도 실내, 즉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하지만 천장은 있지만 벽면이 없는 일부 전철 역 야외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과태료를 물지 않습니다.
창문을 통해 환기가 되더라도 지붕이 있고 사방이 벽인 생활체육시설 등은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실내'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저희가 오늘 발표드린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선언은 아닙니다. 정부 주도로 강제적으로 또는 과태료 기반으로 하는 부분들은 최소화하고 국민들께서 그동안에 2년 동안 해 오셨던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
따라서 야외라도 사람이 밀집된 환경에선 '착용 권고'입니다.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 밖에서 줄을 설 때도 1m 이상 거리가 유지 되지 않는다면 마스크 '적극 권고'입니다.
야외 공사장에서 일하는 경우나 스포츠 동호회가 축구나 야구, 등산을 할 때도 마스크 의무는 없지만, 역시 권고사항입니다.
이와 함께 망사형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넥워머 등을 쓰는 것을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현행 지침은 계속 적용됩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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