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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마리우폴 제철소 휴전"…우크라 "못 믿는다"

2022-04-26 1

러 "마리우폴 제철소 휴전"…우크라 "못 믿는다"

[앵커]

러시아군이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길을 터주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합의가 전혀 없었다면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우크라이나군 2천 명과 민간인 1천 명이 버티고 있는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민간인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상당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완전히 폭격됐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늘 울고 있고 놀고 싶고 살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주의 통로를 열었기 때문에 예를 들어 마리우폴에서 대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양측간 합의 없이 러시아군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극장과 산부인과 병원, 학교, 유치원, 주택 등이 민간인 대피를 제공하는 사람들에 의해 파괴됐습니다. 이들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놈들을 믿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인도주의 통로 개설 발표 이후에도 12차례나 러시아군의 공습 위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도 폭발이 보고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와 상황이 비슷해 러시아가 다음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곳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는 몰도바의 영토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마리우폴_아조우스탈_제철소 #몰도바_트란스니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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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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