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피해 딛고 일상 회복 '안간힘' / YTN

2022-04-25 2

울진 산불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피해 복구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다행히 임시 주택이 만들어지면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주택 신축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일상 회복을 위해 주민과 지자체 모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백여 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의 피해를 남긴 경북 울진 산불.

만 4천여 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이재민만 320여 세대에 달합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모텔이나 마을 회관을 전전하며 복구작업을 해왔습니다.

[장영동 / 산불 피해 주민 : 갑자기 집이 불에 타니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섭섭합니다. 잠자리라든가 물이라든가 모든 것이 불편하니….]

그나마 마을에 임시 조립주택이 만들어지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27㎡ 규모의 임시 조립주택은 상하수도와 전기, 냉·난방시설 등 생활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료 없이 길게는 2년까지 살 수 있지만, 불안정한 생활을 끝내려면 새집을 짓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하지만 전파된 주택에 대해 지원 가능한 금액은 최대 9천만 원 정도여서 새집을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상북도는 LH와 경북개발공사 등과 함께 복구 재원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현재 188동을 마련했는데 거의 다 입주를 하고 이번 달 말까지는 입주를 완료할 것 같습니다. 우리 이재민들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총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울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만큼 여름 휴가와 학술대회, 워크숍 등의 각종 행사를 울진에서 개최하도록 대기업과 중앙정부 다른 지자체 등에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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