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보도로 10억 원대 횡령 의혹이 불거진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진병준 위원장에 대해 노총 측이 위원장직 사퇴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25일) 건설산업노조 측에 보낸 공문에서 진 위원장의 업무상 횡령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조직 내 갈등이 커진 건 물론, 한국노총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노총 임원단은 진 위원장과 집행부가 즉각 사퇴하고 조직 정상화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요구한다며 다음 달 13일까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산하 조직들의 요구에 따라 건설산업노조 제명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앞서 YTN 보도를 통해 10억 원대 횡령 의혹이 불거진 뒤 의혹을 제기한 조합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논란을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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