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권 변호사'로 불리는 故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추모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선수 대법관, 함세웅 신부, 명진 스님, 김영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 조수진 민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함 신부는 추모사에서 오늘날 검찰개혁 얘기는 모두 다 필요 없는 말이라며 고인이 주창한 법과 양심의 가치가 후배 검찰에게 들려주는 시대의 명령이자 목소리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지난해까지도 고인을 찾아뵀는데 너무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며 한 전 감사원장처럼 다재다능하면서 유연하고 정의로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별세한 한 전 감사원장은 군사정권 시절 민청학련·동백림 간첩단 사건을 변론하는 등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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