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내일(25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가 합당한 검증의 장이 되도록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과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 후보자 측은 개인정보 미동의, 사생활 침해 우려, 서류 보존기간 만료, 영업상 비밀 등을 이유로 요구받은 검증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아 인사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 상태로 청문회에 참여한다면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를 서라는 것이라며 이러다가는 식물 청문회가 되고 국회는 동물 국회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자가 국회의 엄중한 요구를 책임있게 받아들여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시리라 믿는다며 기한을 특정하지 않고 자료 제출이 된다면 하루빨리 청문회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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