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국방, 키이우 간다…첫 최고위급 방문

2022-04-24 3

미 국무·국방, 키이우 간다…첫 최고위급 방문

[앵커]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밝힌 건데요.

다만 미국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현지시간 24일) 미국에서 사람들이 옵니다. 미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이 키이우로 와 그들과 만날 것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공격을 집중하며 전쟁이 사실상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계획이 공개된 겁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지만, 우크라이나 내 영토에는 발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제 방문이 이뤄질 경우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이 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일정을 공개하면서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하는 것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해당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고, 백악관은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정상들은 개인 자격으로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스페인과 덴마크 총리도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전쟁 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추가적인 무기 지원 약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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