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생활 방역조치도 잇따라 풀리게 됩니다. 신규 발생 규모가 아직 적지 않은데요. 잇단 변이 출현으로 올가을 재유행 가능성도 나오는 만큼 보완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은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와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거리두기 해제 뒤 첫 주인데요. 일단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40% 감소했거든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백순영]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 5449명인데요. 이게 평일 기준으로 7만 명 내려온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월 15일, 오미크론이 한참 올라갈 때인데요. 이때 5만 7000명, 이게 평일이었거든요. 이 이후에 3월 17일에 62만까지 올라갑니다. 한 달 동안에.
그 이후에 지금 한 달 지나서 7만 5000명 정도. 이번 주 하루 평균으로는 8만 8227명, 이 전주에 비해서 40.8% 감소했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예상하기로는 감소 속도는 완만할 것이다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떨어지고 있는 것이 희망적이고요.
그런 데다가 위중증 환자가 738명으로 전일에 비해서 95명이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151명으로 안정적이고요. 전체적인 방역지표만으로 봤을 때는 지금 상황에서 방역을 해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은 얼마 안 됐습니다마는 감소 추세는 아주 유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백순영] 또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히 증가한 것도 큰 영향이 있죠. 지금 1700만 명 가까이 되는데 1683만 명. 이전에 우리가 델타 때까지만 해도 100만 명이 안 됐던 것이거든요. 이 한 석 달 동안 1600만 명이 감염됐기 때문에 급속히 올라갔지만 또한 BA.1, BA.2가 같이 유행함으로 인해서 피크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런 반면에 우리는 완만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생각보다는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을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이런 하향 안정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 그래도 7만 5000명, 많습니다. 1만 명 이하로 언제쯤 떨어질 수 있을까요... (중략)
YTN 백순영 (minna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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