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앵커 vs 초짜 교사…천우희의 스크린 대결

2022-04-23 0

간판 앵커 vs 초짜 교사…천우희의 스크린 대결

[앵커]

배우 천우희가 두 편의 영화로 동시에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앵커'에선 방송국 간판 앵커로,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에선 학교 폭력에 저항하는 초보 교사를 연기하는데요.

두 편의 영화 속 배우 천우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폭력에 시달리는 연약한 소녀로 나온 '한공주', 세상 모든 것을 보는 귀신 역할을 한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신인 드라마 작가까지.

투명한 그릇처럼 다양한 배역을 솜씨 좋게 담아 온 배우 천우희가 새 영화 '앵커'로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방송국 메인 뉴스 앵커 역할을 맡아 성공한 커리어 우먼 이면에 숨은 불안과 욕망을 연기합니다.

아나운서 과정을 속성으로 배우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 배역 준비에 공을 들였습니다.

"세라가 갖고 있는 욕망과 심리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변화하는 감정을 어떻게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다음주 개봉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선 학교폭력에 맞서 싸우는 초보 교사를 연기합니다.

자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폭력을 은폐하려는 부모 사이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하고, 미력하나마 해야 될 일을 하는 현실적인 인물입니다.

"혁명가의 느낌이 아니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내 모습처럼, 기로에 선 인물처럼 보이기를 원했습니다."

코로나로 개봉이 늦춰지면서 배우 입장에선 본인 영화 두 편으로 경쟁해야 되는 상황, 관객들에겐 배우 천우희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기회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천우희 #앵커 #니부모얼굴이보고싶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